"드디어 7만 전자 뚫고 올라선 거야? 계속 달릴까? "
그동안 물타기를 열심히해서 74층, 74,000원까지 평단을 내린 K 씨는 좋지만 씁쓸하다. 지난 1년 넘게 삼성전자에 돈이 묶여서 꼼짝하지 못하고 마음고생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S 씨 평단은 67층, 67,000원이라서 짭짤한 수익을 보는 중이다. 찔금 10% 정도 매도를 했지만, 대세가 8만 원 이상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분위기인지라 좀 더 버티는 중이다.
반도체 사이크, 환율
세계 경기는 안 좋다. 금리는 계속 올라가서 서민들 주머니는 얇은 정도가 아니라, 폭삭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지난 3년간 자영업자들은 은행빚으로 연명하며 살아왔는데 점점 금리가 올라서 견딜 수 없다. 경기가 좋지않은데 부동산 가격은 왜 안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삼성전자 주식이 11월 15일, 72,200원으로 끝났다. 오랜만에 7만 원 위를 확실히 올라섰다. 이제 7만 원 중반을 뚫고 8만 원을 향해서 올라가는 것인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실적이 서프라이즈를 때려주면 금방 8만원까지 올라설 것이다. 애널리스트 전망은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왔고, 환율이 높아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반면에 개인들은 계속 주식을 판매하는 중이다. 더 버텨야 하는 것일까? 4분기 영업실적 결과에 모험을 걸 수밖에.
24년 1월쯤, 확실하게 삼성전자 향방이 보일듯 싶다. 환율이 1300원대라는 것이 여전히 신경 쓰인다. 환율이 떨어질 때 외국인이 계속 매수하는 추세지표일 텐데 말이다.
버티자, 삼성전자 개미들
7만원 문턱을 올라섰다고 지금 팔아버리고 손절을 치면 그동안 견딘 게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버티면 내년에 벼락을 맞을까 봐 또 걱정이다. 만약 이런저런 고민 때문에 마음의 병이 생긴다면, 손절치고 은행저축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요즘 은행저축 5% 까지 해주는 곳도 찾아보면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버티기로 결심했다면, 30%까지는 버텨야 되지 않을까. 평단 7만 원까지 내렸다면 8만 원 후반에서 9만 원까지는 버텨야 한다. 과연 내년에 주가지수 2700을 넘어서 2800까지 달려갈 수 있을까? 내년에 주가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것은 반도체가 아닐까?
맺으며
종목을 분석하며 트레이딩하는 투자자도 아니고, 기업 가치를 연구해서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도 못된다. 그저 은행 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정도를 바라며 주식투자를 한다. 주식 사이클에 잘 맞춰서 삼성전자 투자하는 게 사실 딱 체질이 맞다. 너무 크게 깨질 것도 없고, 너무 크게 오를 것도 없다. 심심한 재미로 투자한다. 국장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나 같은 쫌 보는 투자할 곳이 못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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