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여러 곳 중에서 단연코 넘버원은 대포항 '모녀가리비'가 아닐까 싶다. 이유는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오징어순대'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오징어순대는 속초 웬만한 식당에 가면 다 파는 음식이다. 그렇지만 끝내주는 맛을 원한다면 대포항 '모녀가리비'를 가야만 한다. 한번 먹어보면 독특한 오징어순대 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포항 모녀가리비
서울에서 속초까지 차가 막히지 않으면 2시간 30분에 도착가능하다.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속초고속버스터미널까지 도착한다. 터미널에서 대포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만 가면 대포항 모녀가리비에 도착한다. 대포항에 튀김집, 식당이 많지만 그중에서 단연코 No.1 은 모녀가리비다.
아마 처음시작은 가리비 구이,찜등으로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만 현재는 오징어순대가 최고 메뉴로 자리 잡았다. 모녀가비리에서 만드는 오징어순대는 손이 많이 간다. 정성을 들인 것에 비해서는 음식값이 비싸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음식이다. 혼자 가면 식당에 앉아서 먹을 수 없고, 2인분 이상 주문을 해야지 자리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다.
아마도 오징어순대 마진이 생각보다 많이 남지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둘이 앉게 되면 술 한잔도 하게 되고, 가리비도 먹을 텐데 혼자 오면 오징어순대만 먹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혼자온 뚜벅이들은 조금 속상할 수 있겠지만, 1인은 포장이 가능하니 경치 좋은 데 가서 먹도록 하자. 차에서 먹어서 맛있고! 우리 그 정도는 이해해 주자고.
속초 가볼 만한 곳
속초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어디일까? 생각나는 곳을 순위에 상관없이 한번 적어볼까 한다.
- 속초중앙시장 팔팔순대국
- 속초중앙시장 만석닭강정
- 속초중앙시장 막걸리술빵
- 함흥냉면옥
- 청초호 걷기
- 청초호 칠성조선소
- 동아서점
- 속초해수욕장
- 대포항 모녀가리비
마무리
속초는 인구 8만 정도의 소도시다. 관광객들이 늘 찾아와서 붐비는 지역이다.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 오히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겨울냄새가 물씬 풍기는 속초를 더욱 사랑한다. 사람 없는 을씨년스러운 속초의 청초호를 산책하는 재미, 겨울바다를 즐기기 좋은 속초해수욕장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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