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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회피 심리, 수익확인 심리

by 정찰여행 2023. 10. 5.

사람마음이 진짜 재미있다. 작년에 주식에 왕창 물려서 손실을 본 몇 종목이 있는데, 얼마나 손해봤는지 가끔씩 들여다볼 기회봐야하는데 정말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40% 찍혀있는 숫자를 보면 그날 밥맛이 다 떨어질 지경이었으니까.  어쩌자고 이런 잡주(?)를 샀는지, 매수 한 그날이 기억나서 마음이 여간 찜찜하지 않았다.  근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것이 수익이 나면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수익확인 심리

매도하지 않으면 수익이 난것이 아닌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꾸 확인하고 싶어진다.  정말 얼마만에 플러스 수익이 난걸 보는지.  한달전쯤 삼성전자 주식을 아주 소량 (말하기도 민망함) 매수했는데, 일전에도 블로그 쓴 적있지만 주식 공부하는 마음으로 샀다.  삼성전자 주식이 올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하고, 환율이 1300원대에서 1100원대 중반까지 내년 봄쯤 떨어질것이라는 예측이 상당히 신빙성 있게 느껴졌다. 그 이론에 한번 올라타보고 싶어졌다.  지금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주식을 그냥 사고 팔고 해서 가끔씩 수익이 터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반대로 손실이 왕창 터져서 결국 수익과 손실을 더하면 시간손해, 비용손실로 이어졌다.  마지막은 현타 ! 

 

처음으로 확고한 기준으로 만들고

내가 만든 기준은 아니지만, 남이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매번 반복하여 익히는 중이다.  박세익 전무가 삼성전자 투자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한 적있는데, 환율과 영업이익 턴아라운드 시점에 맞춰서 외국인들이 유입되었다는 것이다.  만일 23년 하반기에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24년 초에 환율 하락이 기정사실화 된다면 외국인들은 슬슬 떠날 준비를 할것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과연 얼마에 가 있을까?  외국인들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개미들이 매꿀까?  설마,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주식판이 흘러갔던것일까.  개미들이 매번 털리는 이유가 이런 단순한 이유였단 말인가?  

 

4,5월 삼성전자 매도타임 ? 

24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5월에 확실한 서프라이즈가 나오거나, 그 전에 기대감으로 주식이 오르면 8만원 후반에서 9만원까지 치고 올라갈지 모른다.  그 시점에 매도를 하면 충분하다.  투자금이 작아서 수익이 얼마되지 않겠지만, 삼성전자 주식은 쌀때 구입하는 것이 투자비결이라는 것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이 방식으로 투자를 성공하면, 앞으로 5년 동안 또 한번의 기회가 오지 않겠는가. 그때 총알을 굴릴 자금여유가 있으면 투자해야한다.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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