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은 홀수해에 수익을 올리고 짝수해에는 이익을 실현하는 해라는 이야기가 있다. 농담처럼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30년 넘는 통계자료를 근거로 설명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설득이 된다. 논리는 이렇다. 미국 대선이뤄지는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미국정세에 흔들린다는 논리다. 2년 강세, 2년 하락장이 반복 사이클로 4년 단위로 흘러간다는 이야기다.
주식 평생 투자가 맞는 말인가 ?
존리 대표가 주식은 파는것이 아니라, 사는것이라는 말을 듣고 평생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국내주식을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뭘 어떻게 되나. 그냥 마음고생만 죽어라 하다가 쪽박 차기도 한다는 이야기다. 평생이 뭐냐. 3년 후 회사가 있을지, 없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운게 국내 시장이다. 그만큼 변동성이 많은 주식시장이라는 얘기. 각자 성향에 따라서 투자 방식이 다르겠지만, 내 경우는 데이트레이닝은 안 맞고, 투자가 맞는것 같다. 그렇다면 데이트레이닝과 투자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개념이 흔들리면 투자고 데이트레이닝이고 뭐고 간에 다 끝장난다.
투자와 데이트레이닝 차이점
따끈 따끈한 예를 들어보자. 오늘 삼성전자 주가가 68,400원까지 떨어졌다. 얼마전까지 7만2천까지 올라서서 9만 전자가 보인다는 소리가 파다했었는데 시장 상황이 바뀐것일까? 7만원을 넘겼을 때 개인들은 주식을 팔기시작했다. 본전이라도 챙겨야지,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았는가. 그렇지만 9만원에 매수한 분들은 여전히 판매도 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9만원 할 때 삼성전자 주식을 구입한게 잘못된 판단이었을까?
9만원 삼성전자는 비싸 가격이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나는 모른다. 9만 전자는 막연히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세상 사람들이 삼성전자가 돈 된다고 이야기하고, 모두 주식투자에 나설 때는 주식시장이 뜨끈뜨끈 할 시기다. 주가지수가 3천은 넘어가 있지 않겠는가. 이때는 트레이딩 영역이다. 신의 손으로 매수, 매도를 해야하는데 난 모른다. 따라서 패스 !
투자는 쌀때 사는것이다.. 언제가 싸냐고 ? 그야 사람들이 주식 못해먹겠다, 삼성 망했다 했을 때가 주식투자를 할 시기다. 주가지수 2200, 2300 일때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를 구입하는 것이 돈 버는 길이다. 알면서 왜 그때 삼성전자를 구입하지 않았냐고 ?
돈이 없었고
배짱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
투자는 주가가 싸다고 생각될 때 사는 것이고, 트레이딩은 자신의 정한 기준에서 더 떨어지면 바로 손절하는 것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손절처리하는 것은 트레이딩이고, 쌀 때 더 많이 사는 것은 투자자의 태도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돈은 벌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쪽을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해서 파단하면 된다.
삼성전자 추석전 매수
추석전 코스피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주식쪽에서 이야기했다. 10월에는 대주주 이슈가 있어서 코스닥은 더 하락할 것이다. 코스닥에서 재미를 잃은 투자자들이 가을부터 코스피를 넘보기 시작하고,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사람들 생각과 다르게 서프가 나오거나, 또는 영업실적 하락이 예상치보다 약하다면 주가가 반등을 시작할것이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내년 1,2월에는 어떤 훈풍이 불어올까? 그 시점에 환율이 1200원 초반까지 내려가서 안정화를 찾게 된다면, 반도체 사이클과 환율이 적절히 만나는 시점에서 삼성주가가 8만원 중반까지는 올라서지 않을까 싶다. 평단 7만에 매수해서 8만5천원에 매수한다면 1주당 이익은 1만5천원이 되는 셈이다. 과연 이 생각대로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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